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지구과학 내신 1등급이 공부한 공부법과 팁

by 사이언스톡 2023. 8. 12.

고등학교에서 이과들 중 탐구 과목들을 선택할 때 비교적 쉬운 편으로 평가되는 지구과학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어떤 과목도 1등급이 쉬운 과목은 없다. 그렇다면 과연 지구과학 내신 1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어떤 공부를 해야 할까? 필자는 고교시절 과학탐구 과목들 중 물리학, 화학, 지구과학 1등급을 놓쳐본 적이 없다. 의대와 같은 메디컬 혹은 최상위 입시를 하는 이들에게는 당연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나는 그런 부류가 아니었다. 최종적인 내신은 1점 후반대로 그렇게 좋지는 못 한 내신을 받았는데 그럼에도 2학년 때 어떻게 모든 과학탐구 과목을 모든 학기 1등급을 받고 과탐 과목 전교 1등 2등을 할 수 있었을까? 이번 포스팅에서는 나의 공부법과 팁을 알려주려 한다.

 

나의 공부법: 과탐은 체화

과탐을 공부할 때 대부분이 개념서를 보고 외운다. 이는 내 스타일의 공부법이 아니었다. 물론 내가 외우는걸 못 하기도 했지만 이러면 과학이 재미가 없었다. 나는 이를 위해서 과탐을 몸 안에 체화시키는 공부법이 필수적이라는 생각을 했다. 거두절미하고 체화를 한 방법을 알려주겠다.

 

1. 겨울방학 때 지구과학 인강을 듣는다.

2. 기본적인 교재와 개념서를 푼다.

3. 학교 수업을 듣는다.

4. 기출문제를 푼다. (자이스토리, 마더텅 등)

5. 시험 1주일 전 마지막 다듬기 문제를 푼다. (심화되거나 지엽적인 문제)

 

정말 별거 없어 보이지만 차근차근 설명해 주겠다. 겨울방학 때 인강을 듣는 것은 과탐의 첫걸음이다. 학기가 시작되고 과탐 공부를 하게 되면 1등급을 받기에는 너무 시간이 촉박할 것이다. 그렇기에 겨울방학 때부터 과탐을 공부하는 것을 추천한다. 일단 겨울방학 때 혹은 학기가 시작되는 3월 초까지라도 인강을 다 듣게 되면 한 번은 개념을 훑은 상태가 된다. 이때는 단지 개념을 알고 문제를 풀 수 있다의 상태일 뿐이다. 여기서 교재의 문제들과 개념서를 풀게 되면 문제를 풀면서 내가 기억하고 있던 개념들과 기억하지 못했던 개념들을 정리할 수 있게 된다. 메타인지적 공부를 하게 되는 것이다.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 내가 무엇을 알고 있고 무엇을 모르는 지를 문제를 풀 때 하는 것이다. 그러고 학교 수업을 들으면서도 저 과정을 반복해줘야 한다. 학교 선생님들마다 가르치는 방식이 다르실 거다 그 점을 인강에서 다루지 않았다고 해서 무시하거나 간과해서는 안 된다. 내신일수록 그런 점들을 더 파고들어야 한다. 그렇기에 학교 수업을 집중해서 들으라 하고 싶다. 누구나 알고 있을 말이지만 학교 시험은 학교 선생님이 출제하신다. 이제 수업을 듣다 보면 정말 내가 알고 있는 것과 모르고 있는 것에 대해 알 수 있게 된다. 여기까지 따라왔다면 벌써 지구과학을 3번 돌린 것이다. 이제 기출을 풀어줘야 한다. 기출은 내가 무엇보다도 강조하는 부분이다. 내신도 대부분이 기출에서 변환돼서 나오고 모의고사와 수능 또한 다르지 않다. 기출을 풀며 이제는 스킬적인 부분을 연마해야 한다. 계속해서 문제를 풀다 보면 문제를 보자마자 어떤 방식으로 풀어야 할지 감이 오게 된다. 아직 이 감이 오지 않았다? 메타인지 공부가 되지 않은 것이다. 자기 자신이 무엇을 아는지 그 과정이 없으면 문제를 풀기 위한 지식을 끌어올 수 없다. 이렇게 기출까지 풀게 되면 지구과학을 4번 돌리게 되고 이제는 어느 정도 스킬적인 부분이 완성된다. 이제 마지막으로는 디테일을 첨가하는 것이다. 1등급과 2등급은 큰 차이가 없다. 아주 작은 차이 그것은 우리가 실수라 부르는 것들이다. 하지만 나는 실수는 실수라 생각하지 않는다. 문제를 체화시키지 않을수록 실수할 확률이 늘어나기 때문에 확률을 줄이지 못한 실력이라 생각한다. 이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 지엽적인 문제들을 풀고 개념을 외우거나 조금 어려운 문제를 풀며 내 생각이 잘 정리되나를 점검해봐야 한다. 이 과정을 모두 따라오게 되면 지구과학을 5번 돌리게 되고 이제 1등급을 받을 준비를 마쳤을 것이다.

 

지구과학의 기본은 분석

지구과학 문제를 풀게 되면 대부분의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는 부분은 새로운 유형을 만났을 때 이를 해결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는 지구과학을 잘못 공부했기 때문이다. 지구과학을 개념으로 공부하지 않고 문제로 공부하게 되면 이러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데 이 때문에 자신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메타인지가 굉장히 중요하다. 새로운 지구과학 문제 유형을 맞닥뜨려도 자기 자신이 알고 있는 개념들을 이용해 문제에 적용할 개념이 무엇인지를 선택하고 이를 분석하는 것이 지구과학이다. 이 과정을 명심하고 공부해야 할 것이다.

 

실수라 생각하지 마라

지구과학 공부를 하며 문제를 풀고 틀릴 때 모두들 채점하며 이것은 실수였고 다음번에는 안 틀릴 것이라 말한다. 누가 장담할 수 있는가? 문제는 틀리기 때문에 가치 있는 것이다. 특히나 1등급과 2등급의 차이는 그 실수에서 발생한다. 자신이 실수를 했다면 명심해야 하는 점은 이것들이다. 왜 틀렸는지를 파악해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생각해라, 자기 전에 실수한 부분을 기억해라. 일단 왜 틀렸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실수라는 생각을 지우고 생각해 보자 헷갈리는 유사한 개념이 있었나? 자신의 개념이 단단하게 자리잡지 못 했나? 중간에 생각을 바꿨나? 이 과정을 거치고 이를 해결할 방법을 생각해 보자 개념이 헷갈렸다면 개념서를 한 번 더 보거나 다른 문제를 풀 때 개념들에 대해 인지하는 과정을 더 철저히 한다는 식으로 말이다. 또 마지막을 나는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나는 보통 샤워할 때 실수한 문제들을 기억했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다시 상기시키는 과정은 나중에 일어날 실수를 대폭 줄여준다.

 

마무리

지구과학이 쉬운 과목이라 생각하고 대충 공부를 해서는 타과목에 비해 쉬운 만큼 낭패를 보기 쉬운 과목이다. 1등급은 언제나 치열하다. 그 디테일의 차이를 무시해서는 절대 1등급을 받을 수 없을 것이다. 과탐의 1등급이 되는 순간은 공부를 하고 시험 전날이 됐을 때 누구도 나보다 지구과학을 잘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 때 탄생한다. 당연히 이런 생각이 들 수 있도록 이를 뒷받침하는 공부량과 메타인지를 위한 노력 그리고 작은 디테일들의 첨가와 실수 없애기 이 점들을 인지한 상태로 공부를 하게 되면 1등급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