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폭염 언제까지 지속될까? 엘니뇨와 라니냐? 우리나라 날씨는?

by 사이언스톡 2023. 7. 28.

우리나라의 여름철 폭염은 해가 지날수록 점점 더 강해져만 간다. 이는 지구온난화와 엘니뇨 등의 각종 지구 환경적인 문제 때문인데 올해 여름의 경우 엘니뇨 현상이 심해지며 지구의 기온을 높이는 데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폭염은 언제까지 지속될 것이고 엘니뇨와 라니냐란 무엇일까?

 

엘니뇨와 라니냐

일단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엘니뇨와 라니냐에 대해 알아봐야 한다.

엘니뇨-라니냐-기후변화-지구
엘니뇨

기본적으로 지구는 에너지불균형을 줄이는 방향으로 바람과 바다 등이 유기적으로 작동한다. 바람에는 적도부터 위도 30도 부근까지 무역풍이 위도 30도에서 60도까지는 편서풍이 60도에서 극지방까지는 극동풍이 불게 된다. 이는 적도 쪽에 치중된 지구의 에너지를 극지방 방향으로 끌어와주는 역할을 하게 돼 지구의 기온이 한쪽에 쏠리지 않게 하는 결과를 낳는다. 이 중 엘니뇨와 라니냐는 남반구 무역풍에 의해 형성되는 지구 대기 순환의 변화이다. 엘니뇨의 경우 남반구 무역풍이 약해지며 남태평양의 해수 용승이 적게 일어나게 되고 이에 따라 에너지 순환이 잘 되지 않으며 기존에 남태평양 서쪽 부근에 위치하는 저기압대가 동쪽으로 이동하며 페루 앞바다에 많은 비를 몰고 온다. 이는 반대로 남태평양의 섬들에 가뭄을 갖고 오게 되고 비가 많이 오고 심해의 차갑고 영양염료가 많은 해수가 용승하지 못 하면 페루 앞바다에서 잡히던 물고기의 수가 줄어들게 돼 어업에 큰 타격을 입게 된다.

 

엘니뇨-라니냐-바다-대기-순환

라니냐의 경우 이와 반대이다. 무역풍이 강해지며 해수의 침강이 더 많이 일어나고 이에 따라 어업을 활발해질 수 있다. 그러나 무역풍이 강해지면 페루지역의 기온은 급격하게 떨어지고 남태평양 서쪽의 섬들은 기온이 올라갈 수 있다. 또 저기압대가 서쪽에 형성되며 많은 섬나라가 홍수로 인해 피해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엘니뇨는 지구 에너지 불균형을 심하게 만들지만 라니냐는 오히려 이 간격을 줄어들게 한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이로운 점이 있다.

 

기후변화와 우리나라의 기온

기후변화 일어나게 되면 우리나라도 영향을 받는다. 영구적인 변화는 아니지만 일시적인 변화인 엘니뇨와 라니냐도 먼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친다. 엘니뇨가 일어나게 되면 평균적으로 우리나라의 기온도 올라가게 되고 라니냐가 일어나게 되면 우리나라의 기온이 내려가는 경향을 보인다. 기존 3년까지는 라니냐가 심하던 해였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의 평균기온이 내려갔고 그렇게 여름이 덥다고 느껴지지 않았을 수 있다. 또 전문가들은 이 때문에 지구온난화의 영향을 아직 체감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3년간의 라니냐 기간이 끝나고 올해부터는 엘니뇨가 시작되게 됐다. 엘니뇨와 라니냐는 남방 진동이라고 불리는 운동을 하며 마치 시소처럼 엘니뇨가 왔다 라니냐가 왔다를 반복하게 된다. 엘니뇨가 시작되며 우리나라의 여름은 더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지구의 모든 대기 환경 시스템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작동하게 되고 이 때문에 당분간 여름의 폭염은 아주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은?

 

지구온난화의 영향도 우리나라의 기온 상승에 큰 영향을 끼친다. 온실가스의 방출로 지구의 온실효과가 증가하게 되며 지구는 점점 커다란 비닐하우스가 돼가고 있다. 이 때문에 여름의 폭염 또한 더욱 극심해졌을 것이다.

 

폭염 언제까지?

필자는 7월을 포함한 8월 초까지도 폭염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지구의 기온이 크게 증가한 만큼 폭염 지속기간은 점점 늘어날 것이고 북태평양 고기압대가 세력이 약해지며 우리나라가 태풍의 영향권에 놓일 때쯤에 폭염이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는 이런 폭염에 대해 지구 온난화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세계인으로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